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채권이란? 채권의 종류 및 투자 방법

by 유용경제 2023. 8. 27.

경제관련 글을 읽다보면 채권이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주식은 많은 분들이 투자하고 있으며, 대략적으로 어떤 것인지 알고 있지만 채권에 대해서는 다소 생소하고 어렴풋이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번에는 채권에 대해 상식적인 수준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채권이란?

채권은 기업이나 정부 등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증권으로, 채무를 증명하며 투자자에게 이자와 원금을 상환하는데 사용됩니다. 쉽게 말하면 사고 팔 수 있는 빚문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기업이나 국가는 일반 개인보다 신용도가 좋다고 볼 수 있으며 이에 착안하여 빚문서를 거래가능한 유가증권 형태로 만들어 불특정 다수에게 돈을 빌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채권은 발행 주체의 신용도, 만기기한 등 여러 조건에 따라 가치를 가질 수 있으며 현재는 가계나 기업, 정부 등이 자산 관리를 위해 선택할 수 있는 한 분야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채권은 주식과 달리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채권

2. 채권의 종류

1) 일반적인 채권의 종류

  • 정부채 : 국가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안정성이 높고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국가의 경제 상황과 금리 변동에 영향을 받습니다.
  • 기업채 : 기업이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정부채보다 위험이 높을 수 있지만 높은 이자율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자산 담보채 : 부동산이나 재고 등과 같은 자산을 담보로 발행되며, 보다 안정적이고 낮은 리스크를 제공합니다.
  • 무보증회사채 : 기업이 담보를 제공하지 않고 발행하는 채권으로, 위험이 높을 수 있지만 이에 상응하는 높은 이자를 제공합니다.

2) 우리나라에서 거래되는 방법

  • 장외채권 : 특정 증권사가 판매하는 채권을 매수할 수 있는 채권으로 규모가 큰 채권시장이지만 기관투자자들이 대규모 거래하며 일반적으로 개인 투자자들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장내채권 : 한국 거래소에서 불특정 상대방과 회사채, 금융채 등을 매매를 할 수 있는 채권입니다.
  • 소액채권 : 1종 국민주택채권, 도시철도채권, 지역개발채권, 지방도시철도 채권 등이 있습니다.

3. 채권과 투자시 고려사항

1) 채권의 가격 결정

채권의 가격은 만기와 금리, 신용, 이자 주기, 기타 옵션 등 각종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이러한 가격은 만기까지의 시간가치, 발행인의 신용위험 발생 가능성, 기타 불확실성 등을 어떻게 투자자들에게 보상할지 금리로 적용하며, 이것이 채권의 가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채권에 표기된 이자율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그대로라도 시장에서 더 비싸게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면 기존 채권값은 하락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시중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값은 하락하고 시중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값은 상승하는 것입니다.

2) 경기 순환 주기별 채권의 가격

  • 경기 호황 : 경기가 호전되면 기업채의 신용 등급이 상승하고 수익율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 경기 침체 : 경기가 침체되면 채권 투자자들은 안전한 투자를 선호하며 정부채의 수요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 금리 상승 :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상승에 따라 기존 채권의 수익률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 금리 하락 : 금리가 하락하면 기존 채권의 수익률은 유리해지며 투자자들은 높은 이자를 얻기 위해 새로운 채권을 찾을 수 있습니다.

4. 채권의 수익율 변화

채권은 신용등급에 비례하고 시장금리에 반비례 합니다. 즉 신용등급이 상승하면 채권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채권 금리는 낮아지게 되는 반면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채권 가치가 하락하면서 채권의 금리는 상승하게 됩니다.

  •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의 가치는 하락하고,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의 가치는 상승
  • 신용 등급이 상승하면 채권의 가치는 상승하고,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채권의 가치는 하락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올려서 국채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채권의 금리가 상승하기 때문에 투자의 매력이 늘어나게 됩니다.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게 되고 새로 나오는 채권은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 채권의 매력은 떨어지고 새로 나오는 채권의 매력이 더 커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위험을 안고 주식에 투자하거나 대출이자를 떠안고 부동산을 사는 것보다 채권투자가 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 시중의 돈이 채권으로 몰려가게 되는데 이에 따라 시장의 돈이 줄어들게 되고 물가가 안정되게 됩니다. 최근 치솟은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미국 연준이 금리를 급하게 올리는 사례를 보았는데요 이렇게 되면 물가를 잡을 수 있지만 소비가 위축되고 투자가 줄어들어 경기가 침체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반대로 금리 하락기에는 채권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채권에 투자하게 되면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채권 ETF 에 투자할 때에는 금리 인하기에 투자하는 것이 더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채 투자의 사례를 보면 주식투자에 비해 이자율이 항상 나쁜 것도 아닌데요 유럽의 앙드레 코스톨라니라는 사람의 국채 투자 사례를 보면 2차대전 패전국인 독일의 국채를 사서 140배의 수익을 냈고, 이후에는 러시아 제국 국채를 사서 6,000배의 시세 차익을 냈다고 합니다. 즉 시기와 상황에 따라서 국채 투자도 높은 수익율을 가져올 수 있다는 사례입니다.

5. 마무리

채권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선택입니다. 다양한 채권 종류와 투자 전략을 고려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경기 순환과 금리 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하여 재무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